[종합]'골프 신동' 이효송, '한국여자아마 골프' 기록 3개 갈아 치워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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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골프 신동' 이효송, '한국여자아마 골프' 기록 3개 갈아 치워 '기염'

중도일보 2023-07-02 10:2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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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강형모 회장, 이효송(마산제일여중3)
강형모 한국골프협회장(유성CC 회장)이 6월 30일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골프 신동' 이효송(15, 마산제일여중 3)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골프 신동' 이효송(15,마산제일여중 3)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디펜딩 챔피언 이효송은 지난달 27~30일까지 나흘간 유성컨트리클럽(파 72, 6040미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4라운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을 8타 차로 따돌리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대한골프협회(회장 강형모)와 (주)유성관광(대표 강은모)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이효송은 선두에 1타 뒤진 채 최종일을 출발했으나,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0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효송은 3개의 대기록을 단박에 갈아치웠다.

다승(2연패)은 정일미 선수가 1989년과 199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후 30년 만에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원재숙(10~12회)은 1988년 3년 연속 우승을 이뤘으나 그 후 연속 우승은 이효송이 처음이다. 18홀 최저타(10언더파 62타)와 72홀 최저타(19언더파 269타) 기록도 새로 세웠다. 18홀 최저타 종전 기록은 권서연이 지난 2017년 작성한 9언더파 63타. 72홀 최저타는 LPGA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이 2018년 세운 16언더파 272타였다.

초등학교부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일찌감치 '골프 신동', '제2의 박인비'라고 불렸고, 1년 동안 13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2020년 마스터전기차배 제8회 MBN 꿈나무골프대회 3년 연속 우승,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초부, 서라벌배 전국초등학교골프대회에서 2연패를 하는 등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65cm의 키에 260야드를 웃도는 장타와 정교한 쇼트 게임과 퍼팅까지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다.

이효송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작년부터 연습 때와는 다르게 퍼터랑 샷이랑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며 "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거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9세 때, 우연히 할아버지를 따라간 연습장에서 골프를 접했다. 이효송의 할아버지는 집 마당에 직접 미니 골프 연습장을 만들어 줄 정도로 손녀가 골프훈련을 할 수 있도록 정성껏 뒷바라지를 했다

이효송은 골프존 창업자인 김영찬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원골프재단의 장학생으로 후원을 받고 있다.

1976년 창설된 '한국여자아마'는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스타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2013년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 선수는 15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대기록을 갱신 중이다.

2012년 우승자이자 현재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선수는 "한국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출연한다"는 뜻을 전하며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이 대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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