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2곳 추가됐다.
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괴산군 청안면과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과수농가 각 1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이들 농가의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도내 누적 발생 건수는 충주 46건, 괴산 10건, 제천·음성 각 8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을 합쳐 77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29.2㏊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5년간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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