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SH보다 전용 59㎡ 한채당 1억원 비싸게 팔았다..GH보다는 최대 5배 더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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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SH보다 전용 59㎡ 한채당 1억원 비싸게 팔았다..GH보다는 최대 5배 더 남겨

뉴스로드 2023-07-01 10:31:59 신고

[자료=SH도시연구원]
[자료=SH도시연구원]

지난 10여년간 주요 개발공기업들이 수도권에서 공급한 공공개발아파트의 분양이익이 큰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이 다른 개발공기업에 비해 분양이익을 훨씬 많이 취했는데, 특히 땅값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 SH도시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59㎡ 분양시, 호당 분양이익은 대략 SH가 7200만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 1억7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가 3500만원의 분양이익을 취한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정도 더 많은 분양이익을 취한 셈이다. 

건축비는 분양가와 분양원가에서 공급주체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택지가격에서는 LH가 59㎡ 아파트 한채당 3억원이 넘게 공급해 1억원 내외에 공급한 GH와 IH에 비해 세배 가량 차이가 났고, 서울에서 공급한 SH보다도 1억원 이상 비쌌다. 

주요 개발 공기업간 분양가, 분양원가, 분양이익 비교 [자료=SH]
주요 개발 공기업간 분양가, 분양원가, 분양이익 비교 [자료=SH]

59㎡형의 한채당 추정 분양가는 SH 3억7000만원, LH 4억8700만원, GH 2억8900만원, IH는 2억9500만원이었고, 추정분양원가는 SH가 2억9850만원, LH 3억1290만원, GH 2억5300만원, IH 2억4700만원이었다. 

분양가와 분양원가 차이는 택지비에서 발생했다. 

SH관계자는 "택지비의 차이는 택지조성원가와 감정평가의 차이로 발생하며, 현행 제도상 모집공고 시점의 택지비는 착공시점의 감정평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건축비 차이는 공급당시 실제 분양원가를 확정할 수 없는 현행 선분양 체제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이익률에서도 LH 35.8%, SH 19.4% GH 12.4%, IH 16.5%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 대상은 LH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공급된 위례A, 위례B, 수서A, 성남고등A, 과천A, B, C 등 7개 단지, GH는 2013년에서 2018년까지 공급된 8개 단지(위례AA, 위례AB, 다산진건 A, B, C, D, E, 동탄A) 그리고 IH는 2018년 공급된 검단A단지다. 

SH는 지금까지 분양원가를 상세하게 공개한 26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추정내역이 아니라 확정내역이며, 다른 공기업들의 분양원가 등을 분석하는 기준으로 활용됐다. 

분양원가 중 택지비는 기관이 공개한 해당 사업지구 택지조성원가를 단지별 공급면적 기준으로 환산해 사용했으며, 건축비는 모집공고일 기준 직전 공표된 기본형건축비(건축비+가산비)를 단지별로 계산했다. 

천성희 SH도시연구원 원장은 “이번 비교분석을 통해 모집공고 시점의 분양원가와 실제 분양원가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경영을 위해서 실제 분양원가의 공개와 후분양제 확대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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