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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일(한국시간) TSN,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한국시간으로 5일 마이너리그 싱글A 혹은 플로리다 콤플렉스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같은 달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쟈활에 전념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6월 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 등판 이후 13개월 만이다.
류현진은 7월 말 복귀를 목표로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 5월 불펜 투구를 시작한데 이어 6월에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어 7월 초 마이너리그 등판까지 무난히 마친다면 류현진의 복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콧 미첼 TSN 기자는 “류현진의 구속이 시속 88마일(약 141.6㎞)까지 올라왔다”며 “체중도 약 30파운드(13.6㎏)까지 줄였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에이스 역할을 톡톡하 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14승(10패)을 거두고도 평균자책점이 4,37로 치솟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지난해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67로 고전하다 팔꿈치 인대 부상이 발견돼 수술대에 올랐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이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회복해 예전 위력을 되찾는다면 토론토로선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 토론토는 지난 시즌 16승(7패)을 거둔 알렉 마노아가 극심한 부진(1승 7패 평균자책점 6.36)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있는 상태다.
올 시즌 45승 37패를 기록 중인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선 4위에 머물러있지만 와일드카드 순위에선 3위를 달리고 있다.
토론토는 팀 평균자책점이 3.91로 AL 15개 팀 가운데 9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류현진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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