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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JTBC 사건반장은 피의자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넷째 아기를 출산하기 1년 전에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즉 세 남매와 숨진 넷째와 다섯째 사이에 낙태한 아이가 한 명 더 있는 것이다.
A씨는 “임신 중절 당시 수술비가 250만원이었다”며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남편에게도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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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미 남편 B씨와의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11월에 넷째 자녀이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또 2019년 11월 다섯째 자녀이자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에서 같은 방식으로 숨지게 했다.
A씨는 아기들의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은 상태로 보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한 이 사건 피의자 A씨를 30일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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