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의 성과급 ‘돈 잔치’ 지적이 있은 후, 서둘러 면피성 채용 계획을 속속 발표했던 금융권이 실제로는 처음 제시한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력을 신규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코노믹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186개 금융사별 상반기 채용 결과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채용 계획 규모는 4719명이었지만, 신입 채용 형태로 뽑힌 인원은 2342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가 공표한 각 부문별 수치를 보면 당초 목표 충원 인력보다 은행은 47%가 감소했고, ▲금융투자 47% ▲여신 30% ▲생명보험 69% ▲손해보험은 목표치의 51%를 채우지 못했다. 저축은행은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2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정부가 청년들의 일자리 불안 경감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인 금융권 일자리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채용시기와 인원을 투명히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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