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킬러문항 사태 시발점이 된 6월 모의평가 논란에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규민 전 한국교육평가원장이 재직 중인 연세대학교로 돌아간다.
29일 매일경제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다음 학기부터 수업에 다시 들어간다. 이 전 원장은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연세대 수업계획서에 의하면 이 전 원장은 오는 9월부터 신촌캠퍼스에서 '교육평가론' 강의를 맡는다. 국제캠퍼스에서는 '미래를 위한 교육학' 수업도 진행한다.
이 전 원장은 매일경제에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공교육 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에 대해 강조하며 '공정 수능'을 지시했다. 바로 다음 날인 16일 6월 모의평가 난이도 조절 실패 등을 이유로 교육부 대입담당 국장이 경질됐다.
며칠 뒤인 지난 19일 이 전 원장은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당시 이 전 원장은 평가원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한 것"이라며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전 원장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까지였다.
한편 교육과정을 벗어난 수능 출제 논란 사태에 대해 교육부는 평가원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12년 만에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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