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추천한 만화가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
카리나는 27일 팬덤 플랫폼 버블에 최근 팬에게 추천한 만화 '나히아'에 대해 "제가 추천해 준 애니메이션에 이슈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캐릭터의 이름이 달라 이전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몰랐던 것 같다"며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추천해 준 건 아니었어서 절대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카리나는 "앞으로 더 신중한 카리나가 돼서 마이들(팬덤명)한테 좋은 정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리나가 추천한 만화 '나히아' 중 '시가 마루타'라는 캐릭터가 나온다. 마루타는 '통나무'라는 뜻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가 인체실험 대상자에게 붙인 명칭이다.
'시가 마루타'는 작중 어린이를 납치, 인체를 개조해 뇌무라는 괴물을 만드는 악역이다. 특히 작가가 이를 의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정도로 지적받은 바 있다.
731부대는 1940년 이후 매년 600여명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생체 실험으로 희생된 피해자는 최소 3000명을 육박하며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러시아인, 몽골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정민 기자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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