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피겨퀸' 김연아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0회 '시절인연' 특집에는 김연아가 특별 출연했다.
유재석은 "200회 게스트를 위해 남승용 본부장님이 애를 많이 쓰신 것 같다"면서 "제작진이 '특별한 분 김연아 씨를 모셔보고 싶다'라고 했더니, '있어봐라 내가 나서겠다'라고 하셨다"라고 김연아의 섭외 비화를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유재석이 근황을 묻자 "크게 바쁘지 않게 일 있으면 하고 쉴 땐 쉬고, 그냥 특별한 거 없이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못 본 사이에 결혼도 하시고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어 "안에서 조셉이 '초대받으셨어요?'라고 하더라. 못 받았는데 저는 갈 마음이 있었다"라고 김연아와 고우림 결혼식에 참석 못 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김연아는 "죄송하다. 연락처도 없고"라고 당황했고, 유재석은 장난스럽게 "죄송하긴요. 불렀으면 갔을 것"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연아는 먼저 '유퀴즈'에 출연한 남편 고우림이 언급되자 "당연히 (모니터링) 했다"면서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에서 포레스텔라를 많은 분께 알릴 계기가 된 것 같다. 멋진 분들인데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니 저도 기분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고우림이 '새삥' 춤을 췄다는 말에는 "안 그래도 가기 전에 왠지 시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면서 "'시키면 해야지 뭐 어떡하냐' 그랬다. 열심히 추더라"라고 여전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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