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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정부 새 인사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2명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지냈고, 윤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교수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원칙을 갖고 국정문제를 이행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전 부산고검장)가 지명됐다. 김 변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지명 직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가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차관으로 차출됐다. ▲국토교통부 1차관은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국토교통부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은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지명됐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2차관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현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한훈 통계청장 ▲외교부 2차관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은 문승현 주태국대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발탁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는 장미란 용인대학교 교수가 발탁됐다. 장 교수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전설적인 인물이다.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선을 미뤘다. 내정자들은 다음달 3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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