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오나미가 무득점 8개월 만에 3골을 터트리며 FC개벤져스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강등이 걸린 FC개벤져스 vs 탑걸 5, 6위 결정전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3-2로 개벤져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이날 개벤져스 승리의 일등공산은 바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오나미였다. 8개월간 나오지 않은 득점으로 속앓이했던 그이기에 이번 활약은 더욱 뜻깊었다.
경기 후 오나미는 "오늘 경기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이 너 오늘 특별한 위치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날 거야. 이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하면서 "내가 과연 특별한 위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현실로 일어나니까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고 너무 기뻤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 말대로 이영표 감독은 경기 전 오나미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거다.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라"며 "10개 팀 중에서 가장 민첩성이 뛰어나다. 알았지? 그걸 진짜 믿어야 해. 진짜 제일 빨라. 엄청난 장점을 오늘 보여주기만 하면 돼"라고 힘을 실어줬었다.
그리고 이런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한 오나미다. 그는 골때녀 역대 5번째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고 팀 개벤져스는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다음 주 스밍파와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하면 슈퍼리그, 패배하면 챌린지리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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