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가격인하에… 제과·제빵업계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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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가격인하에… 제과·제빵업계도 ‘동참’

브릿지경제 2023-06-29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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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라면판매대 모습. (사진=연합)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에 라면3사가 일제히 가격을 내린 가운데 제과·제빵업체도 속속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 밀 가격 내림세였던 만큼 밀가루를 사용하는 식품업체들의 가격인하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오뚜기는 내달 1일부터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가격으로 스낵면 3380원(5개 포장)에서 3180원으로 5.9% 인하, 참깨라면 4680원(4개 포장)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 진짬뽕 6480원(4개 포장)에서 6180원으로 4.6% 인하된다.

앞서 전날 농심과 삼양라면은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삼양라면 등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다음 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소매점 기준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

삼양식품도 다음 달부터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 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각각 인하된다.

라면 3사가 일제히 출고가 인하를 공식화하자 제과업계도 이날 잇달아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롯데웰푸드는 7월 1일부로 과자 대표 브랜드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 가격을 1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해당 제품 가격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낮아진다.

해태제과도 다음 달부터 아이비 오리지널 제품 가격을 10%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오리지널 제품 가격은 3000원에서 2700원으로 300원 내려간다. 가격 인하 시점은 각 유통채널별로 다르다. 회사 측은 제품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에 제과·제빵업계는 그동안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라면과 달리 과자류는 전체 원가 비중에서 밀가루가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이라 가격을 인하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전날 농심과 삼양식품에 이어 이날 오뚜기까지 일제히 가격 인하를 결정하자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 대열에 동참발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면과 제과업체의 가격인하 행렬은 제빵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SPC는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빵 가격을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되는 품목은 주식으로 애용되는 식빵류와 크림빵, 바게트 등 대표제품을 포함한 30개 품목으로 평균인하율은 5%다.

파리바게뜨도 식빵, 바게트를 포함해 총 10종에 대해 각각 100~200원씩 내린다. 

 

롯데웰푸드 역시 과자 가격에 이어 빵 가격 조정을 위해 다른 회사의 가격 조정 상황 및 원부자재 가격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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