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전남 함평에서 실종된 여성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
날이 밝았지만 당국은 구조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소방대원들이 전남 함평에서 전날 폭우로 실종된 수문관리자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수색 작업 현장
2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폭우 속 수문 관리를 위해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여성 A 씨 수색 작업이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소방관 85명, 경찰 130명, 의무소방대 50명, 함평군청 150명 등 440명의 인원이 투입돼 하천변을 따라 실종된 A 씨를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수색 범위가 넓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해 왔다.
A 씨 실종과 관련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소방 당국이 실종된 A 씨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던 중 실종돼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오후 10시 30분쯤 전남 함평군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서 수문 관리자인 A 씨가 실종됐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연합뉴스는 "A 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점검하던 중 주변 부유물 등을 제거하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함께 작업하던 남편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함평소방서는 경찰과 유관기관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고 A 씨가 실족한 수문 인근 하천 수색에 나섰다.
A 씨가 사고당한 함평 지역에는 27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무려 71㎜의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27일 오후 전남 함평군에서 수문관리자 여성이 실종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전남소방본부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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