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침수 피해 속출… 시간당 70mm 폭우 쏟아진 광주·전남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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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침수 피해 속출… 시간당 70mm 폭우 쏟아진 광주·전남 현재 상황

위키트리 2023-06-28 10: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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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83mm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는 호우 경보 지역을 확대하고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높였다.

28일 광주 동구 광주천 중앙대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호우 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27일 오후 11시 45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광주 270.7㎜를 최고로 조선대 233㎜, 풍암 232㎜, 광산 202㎜ 등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은 담양 봉산 204㎜, 보성 176㎜, 함평 172㎜, 곡성 163.5㎜, 여수 158.1㎜, 나주 154㎜, 화순 149.5㎜, 고흥 145.5㎜, 광양 145㎜의 비가 내렸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30~10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남해안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장맛비가 이날 오전까지 내린 뒤 차차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광주 광산구 광신대교 밑에 대피 못한 차량이 홀로 서 있다. / 이하 뉴스1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함평군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불어난 하천의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시 돌산읍에서는 한 상가 도로가 물이 잠겼고,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북구 동림동 죽림지하차도에서는 쏟아지는 빗물에 대피하지 못한 시내버스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전남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인근에서 전날 폭우로 실종된 수문관리자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풍암동, 금호2동 주민센터 일대 도로가 토사물에 침수됐고,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남구 백운광장·진월교차로 일대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했다. 낙뢰로 인한 변압기 화재로 30가구가 정전을 겪기도 했다.

제방 시설이 무너지거나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도 났다. 이 밖에도 전남 여수·고흥·나주·함평 등 지역에서 주택 침수 40여 건, 도로 침수 20여 건 기타 4건 등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시는 "119 신고가 집중되고 있다. 긴급 신고를 위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문자 또는 119 신고 앱을 통해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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