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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사진=KLPGA) |
임진희가 2023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 상금 8억 원)에서 2연패와 시즌 2승을 동시에 노린다.
지난 달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으로 통산 3승을 올린 임진희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 72·643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에 도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하고 2연패 도전에 나서는 임진희는 개막에 앞서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흐르는 물에 두 번 손을 씻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2연패를 욕심내기 보다는 다른 선수들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몸 상태는 물론이고 샷 감 모두 나쁘지 않은데, 퍼트만 조금 더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3연패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뿐이다. 시즌 첫 2승을 올린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임진희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 박민지에 이어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심사는 올 시즌 부분 시드로 데뷔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이 시즌 두 번째 다승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여부다.
방신실이 올 시즌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가진 장타력때문이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이미 KL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가 됐다. 하지만 첫 우승 이후 3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방신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 된다. 골프팬들은 방신실이 대회가 열리는 버치힐 컨트리클럽 526야드 18번 파 5홀을 어떻게 공략할지 벌써 골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해 윤이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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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사진=KLPGA) |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 이후 아직 시즌 2승을 이루지 못한 상금 순위 2위 박지영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박현경이 시즌 첫 승을, 출산 휴가를 마치고 올해 KLPGA 투어로 복귀해 선전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이 생애 첫 우승을 올릴지도 주목된다.
특히 박주영은 지난 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2위를 차지한 박주영은 “지난 대회가 아쉽긴 하지만, 또 배운 점도 있다. 피로도가 조금 쌓인 느낌인데, 샷 감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깨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인 김해림, 김시원, 박채윤, 이소영 등도 시즌 첫 승과 함께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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