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상렬이 개 상근이 아들 상돈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히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 "오늘 주인공은 상근이 아들 상돈이"라며 "상돈이에 대해 해피하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상돈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상돈이는 '1박 2일'에서 마스코트로 활약한 상근이의 아들로 프로그램 종영 후 지상렬의 반려견으로 함께 생활했다.
지상렬은 "상돈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통영에서 촬영이 끝나자마자 올라왔다"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뒷다리로 살짝 신호를 보내고 꼬리를 들어 올리더라. 나를 기다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수명이 대체로 10년에서 12년인데 상돈이는 19년을 살았다. 상돈이가 19년 동안 저와 함께 해주고 살면서 한결 같았고 제 인생 사이클이 있어도 변함없는 친구였다. 성격이 묵직했다. 자기표현 안 하고. 무지개다리 건넜어도 장수하고 우리는 나중에 더 귀한 인연 맺을 거니까 꼭 만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상렬은 "이 말씀 드리고 싶다. 강아지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욕심 때문에 키우지 말고. 장난감이 아니고 가족이다"라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이 사랑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상돈이는 '1박 2일'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 '개는 훌륭하다' 등에 지상렬과 함께 출연해 아빠인 상근이만큼 인기를 끌었다.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