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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피해는 실종 1명이다. 지난 27일 오후 10시32분 전남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하천 쪽에서 6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당시 하천 수위가 불어나자 남편과 함께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수색 중에 있다.
이밖에 전남에서 폭우로 주택 침수가 우려돼 5명이 일시 대피했다. 광주에서는 나무가 쪽방촌으로 쓰러지며 이곳에 거주하던 5세대 12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남에서도 주택 침수 위험 징후가 보여 4명이 선제 대피했다.
광주 서구에서는 낙뢰로 변압기에 불이 나며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아파트 상가 하나와 주민 3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 제2순환고속도로 각화IC 진·출입 구간에서 토사가 일부 유실돼 현재 응급 복구 중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6공구 공사 현장도 침수되고 인접 인도가 내려앉았다. 경남 통영시 광도면 국도 77호선 사면은 일부 유실됐다가 이날 오전 3시쯤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10개 국립공원 299개 탐방로와 하천변 5개소, 도로 15개소, 둔치주차장 9개소, 지하차도 2개소 등이 통제 중이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주요 강수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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