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가수 조현아가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을 최초 고백했다.
6월 27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 가수 조현아는 “잠 때문에 기자들에게 미운털 박혔다?” 썸네일을 걸었다.데뷔 16년차 가수 조현아는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데 대해 “작년에 회사 계약 끝나고 이제 마음대로 살려고 한다”며 “이건 최초 공개다. 사실 기면증이라고 아시냐. 스트레스가 오거나 너무 갑자기 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이럴 때 잠이 온다”고 털어놨다.
이승기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조현아는 “고등학생 때는 숟가락을 들고 잠들었다. 엄마가 입에 넣어주고 씹으면 또 잔다. 학교를 등교해도 1교시면 잠드는 거다. 너 졸리면 뒤에 나가 서 있어 해서 뒤에 나가 서서 잤다. 어느 날은 일어나라고 깨워서 일어났는데 청소 중이었다. 내 책상만 중간에 있었다. 선생님도 쟤는 내버려두라고 했다”고 답했다.
조현아는 “클래식 피아노를 했다. 피아노는 연습 안 하면 티가 난다. 잠이 오는데 오른손을 치면서 잔다. 버스에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지 벨을 누르고 나서 잠이 깨면 종점이었다. 버스 기사님이 나중에는 집 앞으로 데려다 줬다. 자고 있으면 엄마가 와서 코에 손을 대봤다”고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다.
그런 조현아는 데뷔 초 인터뷰 때도 무례한 질문을 받으면 순간 스트레스로 잠이 왔고 어반자카파 멤버들이 변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콘서트를 해도 하품이 계속 나와서. 저는 멘트를 미리 했다. 여러분 제가 하품이 나오는데 졸린 게 아니에요”라고 했다. 심지어 하품을 하며 노래를 하기도 했다고.
조현아는 “요즘에는 진짜 거의 안 그런다. 치료 받으면서 많이 나아졌다. 많은 기자님들이 그렇게 생각하셨을 텐데 오해하지 마시고 병 때문에 그랬으니까 한 번만 봐 주세요”라며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윤은 “언니 너튜브 보면 핫 셀럽들만 나온다. 어떻게 친해지는 거냐. 비법 좀 알려 달라”고 질문했다. 조현아는 “저는 대부분 어반자카파 팬입니다 했던 분들이 많았다. 제가 편하니까 같이 잘 지내게 되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낯을 가리는데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빌드업 시간을 가진다고 했다.
하지만 엄지윤은 “아니다. 처음 만나 번호 교환하고 그날 저녁에 전화 와서 1시간 40분 통화했다”며 조현아와 급속하게 친해진 과정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현아는 유튜브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는 이유에 대해 “눈물이 많아서 친구가 이야기하면 얘가 고민이 있다는 데서 눈물이 난다. 장기라면 장기인데 바로 울 수 있다. TV채널 돌리면서 채널마다 울 수 있다”고도 했다.
또 조현아는 친구 엄마와도 친하다며 “같이 침대에 누워 이야기하고 스파도 간다. 따로 만나서. 친구 안 만나고. 같이 쇼핑도 하고 골프도 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심장리그’에도 꼭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노사연과 함께 침을 맞으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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