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께는 여행지의 날씨와 분위기는 물론 가볼만한 곳들도 고려의 대상입니다. 가장 자주 찾는 동남아 지역은 우기가 겹쳐 여행지로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올해는 7월 중 많은 강수량이 예보되어있어 국내여행보다는 해외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특히 더 많은 듯 합니다. 오늘은 여름 해외여행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7월에 가면 더 좋은 해외여행지 7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7월 해외여행지 추천 BEST 7
- 목차 -
1. 몽골
2. 일본 삿포로
3. 코나키나발루
4. 중국 마카오
5. 스위스
6. 캐나다 빅토리아
7. 미국 샌프란시스코
1. 몽골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입니다. 몽골은 6월부터 7월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데요. 7월의 몽골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만 평균 기온 23도로 쾌적한 날씨에서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7월 몽골 여행은 비소식이 잦을 수 있는데요.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소나기에 그치기에 여행 중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 수 있습니다. 몽골 초원이나 사막의 일교차는 심한 편이니 반팔 등의 여름옷과 함께 입을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해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몽골 여행은 크게 고비사막투어와 홉스골 투어로 구분됩니다. 고비사막 위주의 투어는 몽골의 그랜드캐년으로 알려진 차강소브라가, 고비사막, 어르헝 폭포 등을 관광합니다. 홉스골 위주의 투어는 미니 사막인 엘승타사르하이, 테르히 차강호수, 허르거 화산, 아름다운 호수 홉스골까지 신비로운 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최신식 게르에서 숙박을 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대폭 감소해 더욱 인기있가 부상하고 있는데요. 보통 패키지로 여행을 가거나 커뮤니티에서 동행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여행방법입니다. 대략적인 7월 몽골여행 가격은 5박 6일 기준 210만원에서 240만원 사이로 책정됩니다.
2. 삿포로
겨울 여행지로 유명한 삿포로는 한여름인 7월에 방문해도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삿포로의 7월 날씨는 습하지 않고 선선한 편으로 여행하기에도 적합한데요. 다만 한달에 일주일 이상 비소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작은 우산을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7월 삿포로는 광활한 라벤더 농원인 팜도미타 라벤더 정원이 하이라이트인데요. 올해는 라벤더 개화가 빨라 7월 중순에 방문한다면 라벤더는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대신 7월 말이 되면 오도리 공원에서 대형 맥주축제인 '비어가든 축제'가 개최됩니다. 행사장에서는 카드결제로만 결제가 진행되니 카드를 가져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삿포로는 여름에도 많이 덥지 않아 일본 여행 필수 코스인 '온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아사리가와 온천의 경우 접근성이 좋아 삿포로 중심지역에서도 차량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온천 거리의 다양한 온천들 중에서도 취향에 맞는 온천을 고른다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삿포로에서 기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작은 도시 오타루에는 운하를 중심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다양한 공방, 스튜디오, 카페, 레스토랑이 있어 밝은 낮부터 저녁의 낭만적인 야경까지 즐기기 좋습니다. 삿포로는 보통 3박 4일부터 여행을 계획하시는데요. 평균적인 여행 경비는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코나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는 7월 건기에 속하지만 평균 기온이 28도 정도로 덥고 습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여름보다는 낮은 기온이 유지됩니다. 낮에는 코나키나발루의 여러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스노쿨링이나 다이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선선한 저녁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시내의 건축물을 구경하기에 적합합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아름다운 섬이 많아 '섬투어'를 즐기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더운 낮에는 섬투어를 떠나기 좋은데요. 잘 알려진 호핑투어와 스노쿨링부터 해상 패러세일링, 패들보딩, 카약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필수 여행코스 중 하나는 탄중아루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날씨가 선선해져 해변가의 카페나 레스토랑 테라스 자리에 앉아 일몰을 보기 좋습니다. 또는 시내투어를 마치고 '반딧불투어'를 경험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는 편도 약 5시간에서 5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저녁에 출발해 밤에 돌아오는 항공편을 예약하기 때문에 3박 5일 일정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용하는 투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만 대략적인 코타키나발루 3박 5일 예산은 120만원에서 140만원 정도로 책정됩니다.
4. 마카오
작은 도시임에도 놀거리가 많아 2박 3일 해외여행지로도 적합한 마카오입니다. 마카오의 7월은 평균 기온 31도 정도이지만 소나기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휴대용 삼단우산을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세나도 광장에 주요 관광명소가 몰려있어 이곳부터 시작하면 효율적인 동선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는 화려한 호텔들이 많아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인데요. 마카오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베네시안 호텔'은 숙박을 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어 관광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비가 자주 내리는 7월 마카오의 여행지로는 가장 적합한 곳인데요. 실내임에도 내부에 이탈리아 베네치아 호수를 재해석한 운하가 있어 매우 이국적인 광경을 연출합니다.
마카오는 유럽 여러 나라의 분위기와 함께 동양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음식 또한 서양과 동양의 조화를 재해석한 메뉴가 많아 이색적인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데요. 윈팰리스 분수쇼와 같은 대형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마카오는 3박 4일정도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1인 경비는 110만원에서 130만원이 소요됩니다.
5. 스위스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스위스는 6월과 7월 날씨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스위스의 7월은 겨울과 봄 사이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스위스 내에서도 고도에 따라 기온 차이가 많이 나 반팔부터 긴팔, 경량패딩까지 골고루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여행은 긴 일정 속에서 여러 나라를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위스는 물가도 높으며 각 지역의 매력이 달라 7박 9일 이상 스위스에만 머무르기도 좋습니다. 초여름 날씨의 인터라켄부터 눈이 쌓인 융프라우까지 한 곳에서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죠.
하이킹을 비롯한 산악 액티비티, 피크닉 하기 좋은 언덕이 많은만큼 스위스의 7월은 놀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데요. 햇볕이 따가울 수 있으니 7월 스위스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선글라스와 바람막이 등의 준비물은 필수입니다. 7박 9일 기준 스위스 여행 경비는 대략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항공권과 액티비티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6. 빅토리아
캐나다에서 날씨가 가장 온화한 도시로 전 세계의 많은 은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여유로운 도시 빅토리아입니다. 캐나다밴쿠버 여행과 함께 빅토리아를 코스로 묶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가장 많기도 합니다. 빅토리아에서만 있기에는 항공권 가격 대비 볼거리가 없는 편으로 관광지 위주의 여행보다는 휴양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적합하겠습니다.
높은 건물이 적은 빅토리아 시내는 그야말로 '쉼'을 위한 도시인데요. 빅토리아 내항에서는 해변을 따라 늘어선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며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수시로 진행되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7월 1일에는 '캐나다데이' 행사가 랜드마크인 BC 주의사당 건물 앞 잔디밭에서 진행되어 볼거리가 많기도 합니다.
빅토리아에는 곳곳에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맑고 깊은 호수들이 많이 있기도 합니다. 마치 '이벤트'처럼 열리는 작은 페스티벌과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데요. 빅토리아는 많은 여행객들이 밴쿠버나 토론토와 함께 방문하는 곳으로, 8박 9일 기준 400만원에서 450만원의 경비가 예상됩니다.
7. 샌프란시스코
7월의 샌프란시스코는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봄 날씨가 지속되며 강수량도 적어 여행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적합합니다. 다만 일교차가 큰 편으로 반팔이나 얇은 긴팔을 위주로 챙겨가시되, 쌀쌀한 기온을 견딜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해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사계절 내내 인기있는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매년 7월 4일이 있는 주말에는 초대형 재즈 페스티벌인 '필모어 재즈 페스티벌'이 진행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교통수단인 '케이블카'도 한번쯤 타고 관광해보기 좋은데요. 필수 코스인 '금문교' 야경과 피어39에 자연스럽게 몰려드는 바다사자들까지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은 미국의 서부 유명도시를 함께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랜드캐년과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11박 12일 여행코스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경비는 400만원에서 500만원이니 계획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7월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3박 4일, 2박 3일 등 짧고 굵은 여행을 선호하신다면 이곳에서 가까운 7월 해외여행지를 고민해보실 수 있습니다.
긴 여행을 생각중이라면 미국과 스위스를, 짧은 여행 일정임에도 더운 여름 만족스러운 해외여행을 원한다면 코타키나발루와 삿포로 여행을 떠나시면 되겠습니다.
여행톡톡은 앞으로도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있는 정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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