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양자과학기술 분야 주요 석학과의 대화 자리에서 “2035년이면, 앞으로 10여 년이 지나면 퀀텀 경제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그 주역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석학들과 미래세대들이 참석한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퀀텀 기술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컴퓨팅, 통신, 센서 등은 디지털 기반 사회를 기술적으로 더 발전시키고 경제, 과학, 의료, 보안, 에너지 모든 분야에서의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퀀텀 기술은 한 국가나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연결과 협력을 통해서 인류의 자유와 행복, 후생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미래세대) 여러분들이 바로 그 주역이고,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이어 “퀀텀 기술은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 준다. AI(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많은 윤리적 고민을 하게 되고, 또 우리 인류가 지속가능한 자유의 확장 방향으로 이러한 기술이 활용되고 진행되어야 한다”며 “지금 이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퀀텀 역시도 나중에 여기에 적용될 어떤 윤리 규범이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저는 지난 1월에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양자 과학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또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의 원년을 선포한 바 있다. 양자과학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그리고 연구 성과도 지금 많이 앞다퉈 발표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우리 퀀텀 과학과 기술의 역량이 집중돼서 어떤 창의적인 시너지가 나올 수 있도록 이런 퀀텀 연구자들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과학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한 다양한 가치 창출에도 의미를 둬야 플랫폼을 통해서 기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서 많은 다양한 부가적 가치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퀀텀 컴퓨팅 시스템과 퀀텀 통신 센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등과 주요 석학으로는 존 클라우저 박사(2022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찰스 베넷 박사(IBM), 존 마르티니스 교수(UC 산타바바라), 김명식 교수(임페리얼칼리지), 김정상 교수(듀크대, IonQ CTO), 최순원 교수(MIT), 김영석 박사(IBM) 등이 참석했다. 또 각 대학에서 양자과학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20명, 젊은 연구자 7명 등이 참석했다.
대화 종료 후 윤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2023 퀀텀코리아 행사에 전시되어 있는 양자컴퓨터 모형, 양자센서를 활용한 뇌자도 측정장비 등을 둘러보며 양자과학기술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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