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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분노하게 만든 충격적인 '전남친' 폭로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네가 다 한다고 그랬잖아?
KBS Joy
2023년 6월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세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의뢰인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의뢰인은 "연애 경험도 꽤 있는데"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의뢰인은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라면서도 "그동안 연애 경험이 쓰레기들을 많이 만나서 어쩔 수 없이 트라우마가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KBS Joy
의뢰인은 "남자에 대한 불신도 조금 있다. 이런 생각으로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지"라고 고민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파란만장했던 본인의 연애사를 돌아본 의뢰인은 "5~6명 정도 쓰레기를 만났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의뢰인은 "21살에 만난 남자친구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갔고, 그 이후에는 한 달간 만난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잠수를 타 이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Joy
의뢰인은 또 "나 몰래 동시에 여러 여성과 만나고 있던 남자친구도 있었다. 사귄 지 1년 쯤 됐을 때 우연히 메신저를 봤는데 동시에 여러명을 만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최악의 연애로 27살에 만났던 전 남자친구를 꼽은 의뢰인은 "사실 그날 싸움의 발단은 저였다"라고 말문을 틔웠습니다.
의뢰인은 "미안하다고 했는데 아무리 사과를 해도 통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KBS Joy
의뢰인은 "그래서 '진짜 미안해. 어떻게 하면 화 풀 거야?'라고 했더니 눈빛이 확 돌변하면서 '하라는 거 다 한다고? 네가 얘기했다' 이러더라"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그는 "갑자기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라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의뢰인은 "내가 '그런 말이 아니지 않냐. 화 풀릴 수 있는 걸 다 해주겠다'고 했더니 '네가 다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러면 집에서 뛰어내려볼래?'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습니다.
KBS Joy
이를 듣던 서장훈은 "그냥 걔는 미X놈이다"라며 크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서장훈은 "네가 더 좋아해서, 을이라서 그렇다. 너는 사과 안 하면 떠날까봐 마지막에 사과한다. 그런데 상대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는 거다. 그래서 결국은 네가 다 맞춰줘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관계냐"라고 반문한 서장훈은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네가 사과하냐. 앞으로는 사귀고 싶어도 좀 참아라. 이 사람이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사귀자고 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건물주에서 ‘공감’의 귀재로
JTBC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서장훈은 대한민국 농구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국보급 센터이자 대한민국 농구 역사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3년 프로농구 은퇴 이후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뒤 곧바로 예능계에 입문한 서장훈은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프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리그에서 거의 탑급의 고연봉자인데다가 재테크에도 능한 서장훈은 약 200억 원 상당의 빌딩 건물주이자 자산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건물주' 캐릭터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Joy
특히 최근 서장훈은 선입견은 배제하고 객관적 시선을 내세운 '공감의 귀재'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바, 실제로 그는 KBS Joy '연애의 참견'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직장·가족 문제 등 폭넓은 고민 상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서장훈의 행보에 한 매체는 "마주 앉은 사연의 주인공을 향해 뼈아픈 조언도 내놓으며 통쾌함까지 안긴다"라고 짚었습니다.
매체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연기자 고준희 등도 '열혈팬'이라 밝힐 정도로 서장훈의 인기가 좋다"라고 첨언했습니다.
KBS Joy
2020년 12월 14일 두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KBS N 임용현 국장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독한 말을 하면서도 결코 선을 넘지 않는 점"을 서장훈의 최대 강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임용현 국장은 "서장훈은 최대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자 노력하는 진행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임 국장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는 평으로 서장훈을 추켜세웠습니다.
KBS Joy
한 매체는 서장훈을 비롯해 배우 배정남, 작사가 김이나의 예능 프로그램 진행 방식을 두고 "화려한 입담이나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공감'으로 꽉 채웠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매체는 "그동안 낯익은 유명 진행자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최근 방송가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방송계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이어 "특히 시청자나 동료 연예인의 각종 고민을 다루는 '카운슬링 예능 프로그램'이 잇따라 나오면서 이들의 공감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저마다 전문지식과 개성을 통해 사연의 주인공들과 소통하며 화제를 이끌기도 한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모자람을 느꼈던 그 시간
MBC
서장훈은 2009년 5월 23일 9살 연하의 전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2012년 3월 29일 돌연 이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에 따른 결별"이라고 전해졌고, 일각에서는 "실제로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여론이 난무했습니다.
MBC
여기에 더해 서장훈과 오정연이 이혼 후 본격적으로 예능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들의 사생활과 성격 등이 세간에 노출되자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서로의 성격이 안 맞았을 것 같다"라는 추측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안 좋게 헤어진 게 아니기에 둘은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하는 사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로부터 몇 년이 흐른 뒤, 2015년 9월 9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정연은 "얼마 전에 통화해서 안부를 물었다"라며 여전히 돈독한 전 남편 서장훈과의 관계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
오정연이 근황을 밝히고 며칠 지나지 않은 2015년 9월 21일에는 SBS '힐링캠프 500인' 방송에 서장훈이 출연해 그동안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서장훈은 "다 맞추고 참고 인내하고 하는 게 부부생활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걸 제가 못했다. 내가 모자란 인간이란 걸 참 많이 느꼈다"라며 그간 숨겨뒀던 속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전처인 오정연을 두고서는 "저에 비해서 나이가 젊고 이제 막 새로운 출발을 했기 때문에 멀리서 나마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것 말고 다른 건 없다"라고 진솔한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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