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여주 매각…“대주주 자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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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여주 매각…“대주주 자리 유지”

이데일리 2023-06-26 17:55:36 신고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위스의 쉰들러 홀딩 아게(Schindler Holding AG·쉰들러)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만여주를 장내 매각했다. 다만, 쉰들러는 주식 일부를 매각했을 뿐 대주주로서의 자리는 유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쉰들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주식 9만119주(0.54%)를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4만2839원~4만3441원이다. 이로써 쉰들러가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16.49%(2020년 7월 3일 기준)에서 15.95%로 0.54%포인트 줄었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쉰들러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승강기 업체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다. 쉰들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긍정적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를 고려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각하고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주식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 남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계속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로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쉰들러는 이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든 주주의 이익이 보호되고 지배 주주와 경영진이 회사 가치와 주주들의 이익을 또다시 훼손하지 않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쉰들러는 지난 2014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 손해를 입혔다며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3월 현 회장에게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 1700억원과 지연이자를 갚으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쉰들러는 2015년 7월 2일 이후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201만8071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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