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시티 트레블 주역인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귄도안 영입을 발표했다. 그러나 독일어로 ‘Annoünce‘고 적힌 영상을 올린 뒤 세부 계약 내용은 홈페이지로 공개했다. 2025년까지 2년 계약에 바이아웃은 무려 4억 유로(약 5,700억 원)다.
귄도안은 독일 출신 미드필더로 보훔, 뉘른베르크를 거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6년부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시티로 이적한 뒤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맨시티에서만 304경기를 뛰며 6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화려한 우승 커리어도 쌓았다. 귄도안은 도르트문트에서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포칼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잉글리시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들어올렸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EPL, FA컵에 이어 맨시티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귄도안은 올여름 맨시티와 이적이 종료되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맨시티는 2024년까지 1년 연장을 원했지만 귄도안이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결국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 입단을 완료했다. 귄도안이 스페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귄도안 영입으로 공백을 채우게 됐다. 귄도안은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수비형으로도 활약할 수 있어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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