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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용은.(AP=연합뉴스) |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엔디코트의 인조이 골프클럽(파 72·69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95타를 기록해 9위를 차지했다.
전날 공동 33위에 올랐던 양용은은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순위를 24계단 끌어 올렸고,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양용은은 1번(파 4), 2번(파 4), 3번 홀(파 5)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로 출발해 5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낸데 이어 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15번 홀까지 8개 홀 파 행진을 이어 가던 양용은은 막판 16번(파 4),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9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50살부터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챔피언스 무대에 지난해 뛰어 든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9위를 차지해 올 시즌 네 번째 톱 10에 들었다.
우승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이날만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해링턴은 PGA 투어에서 디 오픈 두 차례와 PGA 챔피언십 한 차례 우승 포함 통산 6승을, DP월드투어 15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뛰고 있다.
특히 해링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 무대 첫 승을 올렸고, 올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을 2연패로 신고한 해링턴은 통산 5승째를 올렸다.
조 듀란트(미국)는 6타를 줄여 17언더파 199타로 2위를, 1위로 출발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4타를 줄였지만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역전을 허용하고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날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를, 위창수는 4타를 줄여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7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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