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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악귀'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김태리의 인성 논란이 재점화 되며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은희 작가와 손잡은 김태리의 신작 '악귀'
SBS '악귀'
배우 김태리와 김은희 작가가 손잡은 신작인 금토드라마 SBS '악귀'가 지난 2023년 6월 23일 첫 방송 시청률 9.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이 나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씌인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 '킹덤'으로 ‘한국형 좀비 드라마’를 완성한 김은희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에 도전했습니다.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호기심 증폭하는 내용이 펼쳐지는 등 흡인력이 좋았던 드라마 '악귀'는 한 남자(진선규)가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악귀의 조종으로 목숨을 잃는 것에서 시작해 한 여자(김태리)가 드디어 귀신을 보게 되기까지 긴박하게 그려졌습니다.
SBS '악귀'
특히 김태리의 연기가 압도적이라는 극찬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중 김태리는 엄마 대신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책임지며 공무원 준비를 하는 ‘구산영’을 연기합니다.
힘든 현실에서도 열심히 사는 씩씩한 구산영이 순간 악귀로 바뀌는 장면은 섬뜩했습니다. 김태리는 "동작, 행동, 손 등 세밀한 부분의 연기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희 작가는 "거대 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믿어왔던 민간신앙 속 귀신, 생활 속에 남아 있는 금기 같은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를 녹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은희 작가는 2021년 여름부터 준비하면서 민속학과 관련된 책과 논문을 참고하고 국립민속박물관과 안동대학교 민속학 교수들을 취재했는데 충남 홍성 해변가 당제에 참여한 경험이 4~5부를 집필하는데 힘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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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리는 "민속학이 이야기보따리더라 이 학문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악귀'가 결국 말하려는 것은 ‘이 시대 청춘’입니다. 김태리는 "작가님이 결국 시청자가 마지막에 마주하게 될 이야기는 ‘청춘’이라고 하시더라 꿈이 없는 20대 청춘은 여러 이야기 속에서 만나봤지만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란 장르물 안에서는 본 적이 없어서 신선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희 작가는 "민속학은 결국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민속학 문헌에 나오는 귀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사는 청춘들이 어떻게 그런 귀신들에게 영향을 받고 흔들리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터졌던 '김태리의' 논란
김태리 공식 SNS
하지만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김태리의 신작인 드라마 화제가 되면서 김태리의 최근 논란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김태리는 얼마전 재능기부로 번역 전문가를 구하는 공지를 올렸다가 돌연 삭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태리는 지난 2023년 5월 22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일년이 지나 거기가 여긴가 에피소드3 영어 자막을 드립니다. 에피소드4는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드릴 수 있을것 같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며 영상 업로드 일정을 알렸습니다.
이어 "이번엔 새로운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라며 말문을 이어 갔습니다.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나 가슴 답답하여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 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 그래서 따란 이름하야 '이 번역이 거긴가?'"라고 언급했습니다.
mmm 공식 유튜브채널
이어 김태리는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집니다"라면서 지원서를 제출할 URL도 공개하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곳에 양식을 채워주시면 저희 팀이 다시 컨텍드리겠습니다"라며 "자막이 완성된다면 원하시는 분에 한해"라고 전제하면서 메일 또는 누리소통망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mmm 공식 유튜브채널에 게재된 김태리의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DAY3' 영상의 번역 자막에 도움을 줄 사람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해외팬들을 배려하고자 한 선의와 달리 이 공지문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유는 '재능기부' 형식보다는 엄연히 노동의 대가에 대한 페이를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김태리 소속사 SNS
일각에서는 "팬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넓히고, 또 어떤 수익성보다는 해외팬들을 배려한 의도에서 제안한 것인지는 알겠으나 좀 더 신중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 소속사 매니지먼트mmm는 5월 23일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mmm입니다. '거기가 여긴가' 자막 번역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라며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최악의 매너' 영화인 2위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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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현재 단 한작품도 실패한 적이 없는 배우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작품 필모그래피와는 다르게 김태리는 인성논란이 계속 있어왔습니다.
김태리는 2022년 '최악의 매너' 영화인 2위에 등극했습니다.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감독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고, 자유분방을 무기로 탈 예의의 끝을 보여줬으며 인터뷰 현장에서 낙서를 하는 등 34살 나이가 의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사실 많은 네티즌들은, "그동안 인터뷰 보면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녀는 데뷔 때부터 과한 솔직함으로 인터뷰 때마다 이미지를 추락시켰기 때문입니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 인터뷰에서 아가씨의 히데코처럼 질투를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태리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랑 혼자서만 놀고 싶은 소유욕에 이간질과 뒷담화로 친구의 친구를 모두 끊어버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만나는 친구인데 나에게 의존적이다, 그렇게 조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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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태리는 낙서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개봉을 앞두고 열린 가담회에서 스케치북 크기의 백지 한장에 인터뷰 도중에 낙서를 했다고 합니다.
모나미 볼펜을 들고 A4 용지를 툭툭 치거나 적었고 외계인 공식 인터뷰에서 난데없이 펜싱 용어 낙서, 무려 스케치북 크기 종이를 꺼내놓고 낙서를 했다고 합니다.
이어 김태리는 영화 출연 계기를 묻은 첫 질문부터 고개를 숙이고 답을 고민했고 "메모하는거냐"라는 질문에 김태리는 "낙서하는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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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이 도벽도 있다는것을 고백한 김태리는 외계인 소품으로 쓰인 최동훈 감독의 시계를 훔쳤다며 “제가 훔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감독님은 훔친 줄도 모르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김태리는 흥행의 여파로 자의식 과응이라는 소리도 듣게 됩니다. 김태리는 '아가씨' 이후 크게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미스터 션샤인이 방영되면 바깥 출입은 아예 못한다고 해서 너무 불편하고 무섭다”, “스타덤은 정말 나하고는 안맞는데 걱정이다”, “드라마가 끝나면 거대한 파도가 밀려들 것 같다” 는 쓸데없는 자의식 과잉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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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감독들이 김태리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나를 만나본 사람들 중에 날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고 본인이 ‘직접’ 밝힐 만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나는 최동훈 감독님의 세대교체 카드”라는 말로 전지현 송혜교를 간접적으로 세대차이 나는 배우 취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는 자신감이 없었던 김태리는 '외계인' 영화에 대해 주연배우로서 홍보에 힘써야 할 시기에 "큰 기대는 하지 말라”, “호불호가 불가피한 작품”, "요즘 영화관이 시원하니까 나들이 간다고 생각하라"는 말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수직하락시켰습니다.
김태리의 논란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뷔하자마자 뜨더니 기고만장해졌나", "와 순수하고 겸손한사람인줄알았는데.. 인성 수준이 충격이네", "연기잘해서 쉴드쳐주고싶은데 논란들이 너무 많아서.. 할말이 없네", "정신차리고 공인답게 언행에 신경쓰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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