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제주지역 수산업에 악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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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제주지역 수산업에 악영향 미칠 것"

아주경제 2023-06-26 15:33:15 신고

지난 5월 24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오나하마항에 배들이 떠 있다. 이 항구는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5㎞ 정도 떨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상에 방류될 경우 제주도 내 수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6일 발표한 '2023년 6월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 올해 2분기 제주지역에서 출하된 수산물은 고등어와 넙치를 중심으로 어획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향후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출하가 2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최근 전기료 인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은은 "전기료 인상에 따른 생산비용 부담과 인건비 상승 등 농가 경영여건 악화는 향후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실화 역시 도내 수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이 이같은 우려를 내비친 데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인근 해상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리스크와 그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11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전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대다수(83.4%)가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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