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프로야구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 이정후가 지난해 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하 뉴스 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이날 이정후는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으로 뽑히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 이정후
그는 팬 투표 239만 2236표 중 124만 2579표(51.9%)의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355표 중 276표(77.7%)로 1위를 기록했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두산 양의지 이후 역대 2번째이다.
또 이정후는 선수단 득표수와 득표율에서 역대 최대치, 최고치를 갈아치워 눈길을 붙잡았다.
데뷔 후 첫 최다득표 1위를 차지한 이정후는 5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되며 올스타전을 밟는다.
이정후가 지난 4월 더그아웃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마음고생했다. 그러나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어느새 3할 타율(3할 3리)을 회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정후가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전 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2023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은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박세웅, 중간투수 구승민, 마무리투수 김원중(이상 롯데),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안치홍(롯데), 3루수 최정(SSG), 유격수 노진혁(롯데), 외야수 구자욱, 피렐라(이상 삼성), 김민석(롯데), 지명타자 전준우(롯데) 순으로 나타났다.
나눔 올스타는 선발투수 양현종, 중간투수 최지민(이상 KIA), 마무리투수 고우석(LG), 포수 박동원(LG), 1루수 채은성(한화),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노시환(한화), 유격수 김주원(NC), 외야수 이정후(키움), 소크라테스(KIA), 박건우(NC), 지명타자 최형우(KIA)가 뽑혔다.
올스타 선수들을 이끌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SSG 김원형, 나눔 올스타 키움 홍원기)은 각 팀의 추천선수를 13명씩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다음 달 14일,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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