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선수 모두’ 키움 이정후, 첫 올스타 최다득표…롯데 7명 배출

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키움)가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올스타전 최다득표 영예를 안았다.

이정후는 26일 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투표 결과 팬 투표(51.9%·239만2236표 중 124만2579표)와 선수단 투표(77.7%·355표 중 276표)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양의지(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정후는 최다득표 영광과 함께 5시즌 연속, 통산 6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이정후 후배 김민석(롯데)은 외야수 부문에서 팬 투표 92만811표를 받아 구자욱(삼성)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3위에 올라 고졸신인으로선 역대 4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드림 올스타에서 롯데 7명, 삼성 2명, SSG·KT·두산이 각 1명씩 선정됐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LG·NC·한화에서 각각 2명씩 올스타가 나왔다.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 투표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신한 SOL(쏠)앱,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진행됐다.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2023 올스타전은 7월15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