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경기 군포시 소재 한 빌라에서 80대 어머니와 그의 아들(5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40분께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 출동한 경찰은 빌라 내부에서 숨져 있는 80대 A씨와 50대 B씨를 발견했다.
시신은 일주일 이상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별다른 외상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정황증거와 외부 침입 흔적 등도 없는 점을 미뤄, 경찰은 A씨 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무직 상태로 별다른 소득 없이 생활하며 다른 가족들과 왕래 없이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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