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작별한 황의조, 갑자기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했다

FC 서울(서울)과 결별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돌연 인스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축구선수 황의조 / 뉴스1

25일 오후 5시 기준 황의조의 인스타그램을 검색할 시 비공개로 전환됐다는 내용만 남았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의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린 것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위키트리는 황의조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못했다.

25일 황의조 인스타그램 상태 / 황의조 인스타그램

한편황의조는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 수원 삼성(수원)과 슈퍼매치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해당 경기는 황의조에게 의미 깊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황의조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K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이제 유럽 무대 진출에 재도전한다.

경기 막판 윌리안의 극적 골이 승부를 갈랐다.후반 42분 오스마르가 왼쪽으로 정확한 롱패스를 뿌렸고, 공을 받은 윌리안이 정승원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골을 넣었다. 서울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2점(9승 5무 5패)으로 2위를 탈환했다. 반면 수원은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다시 한번 미루며 리그 6경기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졌다. 순위는 승점 9점(2승 3무 14패)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황의조 / FC 서울 인스타그램

경기 후 황의조는 소감을 묻는 말에"6개월 동안 올림피아코스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축구하면서 처음이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성장했고 다시 한번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라며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축구했다. 좋은 팀원들, 감독님, 코치진, 모든 스태프 아낌없이 사랑을 많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