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25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슛잇 드래곤즈(태국)를 21-7로 완파했다. 도요타는 우승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4강전에서 부산 BNK 썸을 22-13으로 따돌린 도요타는 결승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신장이 탁월하진 않았으나 스피드와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엄청난 활동량으로 결승에서도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도요타의 유메키 치나쓰가 선정됐다. 결승에서 2점슛 3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하는 등 도요타를 이끈 유메키는 100만 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유메키는 “좋은 대회에 초청을 해줘 감사하다. 대회 관계자들의 환대와 농구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많은 나라의 선수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무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신한은행 고나연은 2점슛 콘테스트 정상에 섰다. 결선에서 10점을 기록한 고나연은 라티야콘 우돔석(슛잇 드래곤즈)과 동점을 이뤄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2번의 슛이 나란히 빗나간 가운데 고나연은 3번째 슛을 림에 적중시켜 1위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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