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농림·해양 분야별 대책 주문…'선 주민대피·후 보고체계' 강조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대책 회의와 현장점검을 하고 도민 피해 최소화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 재해 관련 실·국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주관하고 장마철 피해 예방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과거와 달리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의 돌발변수가 많고, 특히 올해는 엘니뇨의 대책 회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도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는 없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산림, 복지, 건설, 농림, 해양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대1 공무원 담당제 실시,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 지하 주차장 통제, 최근 설치한 산지 태양광 집중 점검, 위험 지역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장 위주의 실질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비상 대피 모의훈련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앞서 24일 보성 회천면 산사태 취약지 관리 실태와 보성읍 배수펌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 대응 태세 구축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주민 생활권 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응급조치와 함께 '선 주민대피, 후 보고체계'가 중요하다"며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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