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2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서울교육청·경기교육청·충남교육청 부교육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4세대 교육행정정보서비스(NEIS·나이스) 개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4세대 나이스 개통 직후 학교 현장에서는 중간·기말고사 답안을 출력할 수 있는 '문항정보표 관리'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학교 지필고사 답안이 출력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해당 기능 사용을 중지하고 IT업체를 통해 오작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말고사 문항 순서를 변경해달라고 공문을 통해 각 교육청·학교에 요청했다.
교육부에는 비슷한 사례에 대한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는데 장상윤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문항정보표 출력 오류 사례에 대한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그간 나이스 접속이 지연됐던 서울시교육청의 서버 증설 상황도 점검했다.
장 차관은 학교 현장에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언급하며 "문항정보표를 변경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기말고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 사용에 필요한 모든 행정역량을 당분간 집중해 달라고 시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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