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분기도 질주 vs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 해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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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분기도 질주 vs 삼성전자, 반도체 부진 해소하나

아시아타임즈 2023-06-25 16:4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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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1분기 삼성을 누르며 역대급 경영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조4666억원을 기록했던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2분기에도 흔들리는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age 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우선,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어난 3조6089억원이 예상된다. 현대차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넘어서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99곳 중 1위가 확실시되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매출도 10.9% 늘어난 39조9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현대차는 “재료비 상승에 대한 우려는 멈췄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는 2분기 이후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도 2분기 영업이익이 2조9801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전년보다 33.4% 늘어난 것으로, 매출은 16.7% 증가한 25조5224억원이 예상된다. 기아는 1분기 막의 벽으로 평가됐던 영업이익률 10%도 넘어섰다.

증권가는 현대차그룹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2026년엔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2분기 최악의 경우 15년 만의 적자가 우려되고 있다. 증권가가 예상한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5억원에 그친다. 전년보다 95.5% 줄어 6402억원에 그쳤던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반도체 사업 영향에 따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DS)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증권가는 2분기 삼성전자의 DS 사업은 4조원대의 적자를 예상한다. 2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것으로, 3분기는 지나야 반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은 바닥을 지났다”며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로 고용량 D램 반도체 수요가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AI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지배력이 독보적인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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