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한달간 연장 영업 '열대야 마케팅'… 수익성 개선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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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달간 연장 영업 '열대야 마케팅'… 수익성 개선 위해

브릿지경제 2023-06-25 16:1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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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등포점의 모습.(사진=장민서 기자)

 

이마트가 다음달 한시적으로 30분~1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4월 단축 영업을 시작한 이래로 약 3개월만이다.


이마트는 다음달 13일부터 8월15일까지 91개 점포에 대해 한시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구로점·신도림점·미아점·둔산점 등 23개점은 오후 10시30분까지, 산본점·목동점·연수점·영등포점·왕십리점 등 68개점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영업시간을 늘려 운영한다. 양산점을 제외한 트레이더스의 20개 점포는 다음달 14일부터 8월15일까지 33일간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마트 측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올해도 하절기 영업시간을 연장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하절기에 영업시간을 연장해 운영해왔다. 올해 대형마트 업계에서 하절기 연장 운영을 시행하는 업체는 이마트가 유일하다.

앞서 이마트는 야간방문 고객 비중이 줄어들자 지난 4월부터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1시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오후 10시 이후 이마트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은 2020년 4.4%에서 지난해 3.0%로 감소했다.

하지만 열대야 시즌은 밤까지 이어지는 무더위를 피해 냉방 시설을 갖춘 실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시기로 매출 상승 역시 기대해볼 수 있어 한시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실제 일부 유통업체들은 한 여름에 올빼미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마트는 코로나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 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 등의 이유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2% 줄었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마트는 올해 수익성 회복을 위해 신규출점보다 기존 점포 리뉴얼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총 16개의 점포를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가 영업시간 단축 4개월만에 하절기 영업시간 연장에 들어간 것도 이같은 수익성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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