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일기', '독립일기' 등 일기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웹툰 작가 '자까'(필명·본명은 미공개)가 신작 '신혼일기' 공개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했다.
자까는2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차기작에 놀라신 독자님들 죄송하다. 저도 이렇게 갑자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될 줄 몰랐다"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현실이 워낙 급전개다 보니 만화로 그리고 자시고 할 새가 없었다. 과거는 빠르게 그리고 현재로 넘어올 테니 기대해 달라"며 남편과 연애 시절 주고받았던 쪽지를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 웹툰에 올라온 자까의 신작 '신혼일기' 1화 '첫만남'(무료 공개분)에는 그동안 작품에서 언급이 없었던 연애담도 담겼다. 남편과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까는 작품 말미 '작가의 말'란을 통해 "저는 지금 결혼식을 올린 부부이다.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는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현재 시점까지 달려와 보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독자들에게 재차 결혼 소식을 전했다.
자까는 '수능일기', '대학일기', 독립일기', 휴재일기' 등 소박한 일상을 담은 일상툰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캐릭터와 개그 코드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독자들은 예상하지 못한 결혼 소식에 "이렇게 갑자기 형부를 소개시켜주는 게 어디 있느냐. 진짜 놀랐다", "친한 친구가 나한테 청첩장 안 준 기분", "독립일기때만 해도 솔로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갑자기 결혼이라니", "좀 늦긴 했지만 축의금은 쿠키(유료 결제)로 열심히 내겠다", "너무 축하드린다" 등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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