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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양창섭은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7-13으로 뒤진 7회말 1사 1, 3루 최정 타석 때 마운드에 올랐다.
양창섭은 최정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몸쪽 승부를 하다가 4번째 공이 최정의 유니폼을 스치면서 몸에 맞는 볼이 됐다. 최정은 양창섭을 한 번 쳐다본 뒤 1루로 향했다. 양창섭은 모자를 벗어 사과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오재원 해설위원은 "대놓고 때린 것이다"면서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한다"고 말했다. 양창섭이 고의적으로 최정을 맞췄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 후 논란은 경기 후 더욱 커졌다. 양창섭은 자신의 SNS에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으로 걸린다'라는 탈무드의 격언이 적힌 그림을 게재했다. 오재원 해설위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재원 해설위원의 SNS에도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재원 해설위원이 올린 그림엔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한다'는 탈무드의 격언이 적혀있었다. 자신의 발언엔 문제가 없다는 의미를 담은 듯했다.
이날 고의사구 논란이 경기 후 두 사람 간의 SNS 게시물로 인해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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