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5시 9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고가 바로 접수가 되었는데 내역은 바로 "외국인이 싸운다"는 신고였습니다.
신고가 접수 되자마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 선부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바로 다세대주택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에서는 한 손에 흉기를, 나머지 한 손에는 양주병을 든 모로코 국적의 외국인 B씨가 있었습니다.
윗옷까지 벗은채로 대치를 하고 있던 외국인들을 진압해야 하는 상황.
이후 와동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도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8명의 경찰은 대치 끝에 장봉으로 B씨를 내리치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B씨를 제압했습니다.
B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그는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조사에서 B씨는 "모로코에 있는 형이 사망했다"며 "강제 출국을 당하고 싶어 이웃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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