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황승아(12)가 악플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황승아와 그의 어머니 이진영이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9살 트로트 신동에게 쏟아진 잔혹한 악플 세례
이날 황승아는 9살 때 출연했던 '미스트롯2'로 인해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황승아는 "어릴 때는 그냥 재밌어서 '미스트롯2'에 나갔는데 제가 생각도 못한 악플들이 너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운 걸로 악플이 많이 달렸다"라며 "저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시간이 나면 춤추고, 가사지를 붙이고 연습하고, 할 수 있는 곳에 최선을 다했고 떨어지니 운 건데 사람들이 그게 안 좋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울고 싶으면 울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악플 단 사람들도 어렸을 때 울고 싶으면 다 울었을 거 같다"라고 억울함을 전했다.
황승아는 "그 후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울지 않는다. 그냥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괜찮은 척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황승아는 "부모님 욕할 때 가장 싫었다"라며 "'왜 트로트를 시작했을까?'라는 후회도 들었다. 그때 이후로 무대에 서는 게 두려워졌고 완벽해지려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악플로 변한 아이, 황승아
황승아의 고백을 들은 박나래는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데 악플은 아이들에게는 무자비한 폭력이다"라고 공감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악플은 9살 아이가 절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위로해 줬다.
이에 엄마 이진영은 황승아가 이후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멈칫한다고 고백해 딸의 이상 행동에 대해 걱정했다. 오은영 박사는 "악플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불안이 생기고, 사회적 민감성이 높아졌다"라며 "특히 사회적 민감성이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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