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리슈잉(20·중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슈잉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리슈잉은 이가영(24)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신인 리슈잉은 이날 135m 4번 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하는 등 전반 9개홀에서만 6타를 줄였다.
KLPGA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의 국내 투어 진입을 위해 준회원 선발전, 점프 투어를 개방했다. 중국 국적의 리슈잉은 국내 선수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다.
리슈잉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8위다. 지난해 3부 투어인 점프 투어에서는 2차례 우승했고,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는 준우승 한 번을 기록한 바 있다.
KLPGA 정규 투어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한 건 2015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노무라 하루(일본)가 마지막이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허다빈(25)은 1타 차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이예원(20), 전예성(22)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홍지원(23)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3위다.
'특급 신인' 방신실(19)은 이날 1타를 줄였지만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공동 65위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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