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희가 산책 중 반려견이 목줄 풀린 개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6월 24일, 김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몽오(반려견)가 지난주 목요일 다른 개에게 아주 심하게 물렸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에 대해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다"며 "18살의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너무 갑작스러운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졌다. 무차별 공격으로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겼고 어깨, 귀, 목 등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까스로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고, 눈이 풀리고 혀는 돌아가 있었으며 온몸은 축 처져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준희는 "움직이지 않는 몽오를 보고 소리치며 울며 들쳐 안았다가 본능적으로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슴을 수차례 압박하니 미약하게 심장이 뛰는 것 같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김준희 반려견 몽오는 응급처치를 했지만, 상처가 깊어 패혈증 등 염증 반응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수의사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몽오의 회복 속도는 빨랐습니다.
김준희는 "물론 지켜봐야 하겠지만 노견인데도 교상 부위가 큰 염증 없이 붙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정말 대견한 녀석이라고 하셨다"면서 "오늘 3일 간의 입원 끝에 통원 치료를 하기로 하고 몽오는 편안한 집으로 돌아왔다. 이 기적 같은 일이 우리에게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가해견의 품종과 가해 견주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현재 가해 견주는 저희에게 충분히 사과하셨고 진심으로 몽오를 걱정해 주고 계시다"면서도 "제가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언제든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힘없이 무참히 공격당하는 몽오 같은 상황이 또 생기면 안 되니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 아이의 목줄은 꼭 해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몽오 잘 이겨낼 거다. 몽오 빠른 회복을 위해 저 또한 화이팅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48세(1976년생)인 김준희는 1994년 가수 '뮤'로 데뷔해 배우 활동을 겸했습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지누션의 지누와 결혼해 소문난 잉꼬 부부로 좋은 결혼 생활을 이어 갔지만, 결혼한 지 2년 만인 2008년 갑작스럽게 이혼을 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16살 연하의 보디빌더 이대우와 만났다가 6개월 만에 결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준희는 2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2020년 5월 재혼해 함께 쇼핑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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