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일부 한·중 노선 10월까지 일시 중단···"수요 회복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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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일부 한·중 노선 10월까지 일시 중단···"수요 회복 더뎌"

뉴스웨이 2023-06-24 18:4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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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얼어붙은 한중관계 여파로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일부 한중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최근 얼어붙은 한중관계 여파로 여객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일부 한중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오는 8월 1일부터 하계 운항 스케줄이 끝나는 10월 28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샤먼 노선도 8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운항을 멈춘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6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7월 8일부터는 인천~선전 노선 운항도 중단한다. 인천~시안 노선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운항을 멈췄다. 이들 노선의 운항 중단 기간은 모두 10월 28일까지다.

항공사들이 이번 운항을 중단한 배경은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진입 이후에도 좀처럼 늘지 않는 여객 수요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초부터 총 60개국에 대한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했으나, 우리나라 단체관광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120만6374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721만3038명)의 16.7% 수준에 그쳤다. 해당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 수(697만2453명)와 비교해도 17.3%에 불과하다.

다만 항공사 측은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노선의 재개·증편에 따라 전체 운항 횟수는 늘거나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 중단한 인천∼창사·웨이하이 노선을 7월 19일과 9월 27일 각각 재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6~8월 전체 한중 노선 운항 횟수를 주당 85회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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