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동' 황승아(11)가 어린 나이에 악플 테러에 시달린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샀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트로트 신동 황승아와 이진영 모녀가 오은영 박사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황승아는 "어릴 때 재미로 '미스트롯'에 나갔는데, 생각해 보지 못한 악플들이 많았다"면서 "너무 운다는 이유로 악플이 달렸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탈락해서 눈물이 난건데, 사람들이 안 좋게 봤다"라고 밝혔다.
이진영 또한 "'북한 아이 같다', '어린애가 왜 이런 노래를 부르냐'라는 악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황승아는 202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방송된 트로트 경연 '내일은 미스트롯2'에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했으며, 당시 나이는 만 9세에 불과했다.
특히, 황승아는 악플 중 "부모 욕할 때 제일 싫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내가 트로트를 왜 시작했을까'라고 후회도 하고 그 이후로 무대서기 두려워지더라"라고 밝혔다.
황승아는 "사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사람이 울고 싶으면 울 수도 있다"면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도 어렸을 때는 다 울었을 것 같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황승아는 "과하게 표현하자면 악플러들이 하찮게 느껴진다. 내 영상을 굳이 찾아보고 악플을 쓰기 보다 자기 일에 집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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