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대 작가의 인생학 레시피
'아직, 봄이고 싶은 거지'가 은퇴 후 제2의 인생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전한다.
최근 출간된 '아직, 봄이고 싶은 거지'는 조남대 작가가 써 내려간 '제2의 인생'에 대한 수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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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따르면, 조 작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기 시작함에 따라 퇴직자들이 쏟아 나오기 시작한 시기, 사회로 던져졌다.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찾던 중 우연한 기회에 글쓰기 동호회에 들어가 수필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등단을 하고, 언론 통해 칼럼을 연재하며 글쓰기 활동을 이어갔다.
'아직, 봄이고 싶은 거지'는 조 작가가 자신의 이 같은 경험을 풀어낸 도서다. 제1부는 퇴직 후 수필이나 사진 공부를 하면서 겪은 내용과 동호회 활동 중심으로 제2의 인생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제2부는 은퇴 후 사회생활 하면서 아내를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을 표현했다.
제3부는 친구 또는 동호회원들과 여행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기술했으며, 제4부는 손주를 돌보면서 경험하거나 느낀 점, 나이가 들어 힘들거나 자식 키울 때를 되돌아보면서 생각나는 것과 손주 친구나 부모, 조부모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정리했다. 마지막 장은 어머니와 장모님을 보름 동안 모시면서 겪은 이야기와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도 담겼다. 이후 두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낸 가슴 아픈 사연과 종중묘지 조성과정에서 이야기 등으로 채웠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에피소드로 채워져 누구나 몰입하며 공감할 수 있는 도서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조남대 선생의 작품을 읽다 보면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면서 사진과 수필공부를 하는 과정부터가 남달랐으며 예술을 통한 재생산을 선택했다"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취미와 활동을 엿볼 수 있으며, 아울러 독자들은 그만큼 폭넓은 사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남대 / 국보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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