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이자 온라인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엄지윤이 독특한 남자 취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에는 겨드랑이털을 못 밀게 하는 남자친구를 둔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1년 6개월 동안 교제중인 연인의 존재를 밝히며 "남친이 나를 너무 사랑해 준다. 내추럴한 내 모습 자체를 정말 좋아해준다. 화장하지 않은 민낯, 네일아트 안 한 손톱, 고데기를 안 하는 머리 등 게다가 겨드랑잍털까지 좋아해 준다"라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내 겨드랑이를 들더니 털을 보고 너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제발 나에게 밀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 아침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들어와서 겨드랑이를 들어보더니 또 계속 쳐다보고 좋다고 말한다. 취향이 정말 특이하다"라고 밝히며 '변태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당황했음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MC 한혜진, 랄랄, 엄지윤은 "만날 수 있다. 오히려 편하다. 그 남자가 이상형이라면 겨드랑이털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풍자는 반대의 입장을 보이며 "나도 사회생활을 하고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이건 너무 강압적인 느낌이 든다. 게다가 나는 겨드랑이털이 안 난다. 가슴 수술을 했는데 겨드랑이 부분을 절개했다. 이후 털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엄지윤, 독특한 취향 밝혔다
털을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지자 한혜진과 랄랄은 "나는 그런 게 있다. 콧수염은 용납 못 한다. 얼굴 볼 때 콧수염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너무 강렬한 존재다"라며 콧수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엄지윤은 달랐다. 그는 "난 덥수룩한 수염을 좋아한다. 난 수염 있는 게 섹시해 보이고 마초처럼 보이더라"라고 주장한 것.
이어 "수염이 있는 사람이 맥주 마실 때 털에 묻으면 그걸 빨고 싶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발언을 통해 촬영장에 있던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풍자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수염을 기르고 싶다고 해서 허락해 줬다. 그런데 과자를 먹는데 가루가 수염에 다 묻더라. 그 모습을 보고 난 빨고 싶은 게 아니라 치고 싶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엄지렐라'로 전성기 맞은 엄지윤
한편 엄지윤은 1996년 5월 2일생으로 올해 만 나이 27세다.
그는 KBS 공채 32기 개그맨이며, 2018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해 개그계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KBS 코미디언 중 나이로도 가수로도 가장 막내이다.
KBS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 Umjirella'와 '숏박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숏박스에서 개그맨 조진세와 남매를, 김원훈과는 커플을 연기하며 현실적이고 재치있는 상황으로 연출한 영상들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숏박스는 구독자 수 약 256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엄지렐라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25.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숏박스는 올리는 영상 마다 조회수 기본 200만회를 돌파하며 현재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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