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백윤호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여야 대표가 군부대 방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철원지역 육군 제3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6.25 발발로 따지면 73년이고, 6.25 종전으로 따지면 70년이 되는 그런 시기다”며 “6.25를 앞두고서 우리 백골부대,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전투를 치열하게 하면서도 국토를 지켜왔던 그 혼과 정신이 남아있는 3사단을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장병들의 처우나 복무 여건, 훈련 여건 같은 것들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도 해야 될 숙제들이 많이 있다”며 “여러 의견들을 잘 취합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열대와 폭염에 대비한 그런 점들도 더 하나 챙겨보도록 하겠다”며 “전 부대에 얼음정수기가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상외피에 대해 김 대표는 “개인에게 주는 게 아니고 반납하는데 위생에 있어 쾌적하지 않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아직도 이런가 생각이 든다”며 “이제 개인 지급을 다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량성에서 좀 더 획기적으로 개선된 피복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급하기 위해서 예산을 지금 책정하고 있다”며 “또한 장병들 전원에게 플리스 스웨터 인기가 좋다고 이번 겨울에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부 다 지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예비군 훈련에 대해 김 대표는 “대학에 다시 복귀했을 경우에 수업할 수 있는 그런 환경과 수업에 빠져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습권, 왔다 갔다 할 때 차비 같은 이동권, 기본적인 식대 같은 것도 올리겠다”며 “예비군의 복무환경을 좀 더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바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간부 20년 이상이 되면 종합검진에 복합지원하는 방안 검토”
23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장변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도 장병 생활 여건과 간부 복무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밥상 놓고 말 길게 하면 미움받는다고 해서 짧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지난 산불 때 제가 현장에 제18전투비행단 장병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봤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편안한 복무 여건, 또 복무 상황을 만들어드리는 것을 저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으로 병사들도 정기 휴가를 갈 때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가 기간에 포함하지 않아서 더 많은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 이 대표는 “20년 이상이 되면 종합검진에 복합지원하는 방안 검토하겠다”며 “보다 나은 복무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의무를 이행하고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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