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PSG 커뮤니티'는 23일(한국시간) "음바페와 PSG는 끝났다. 그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2억 유로(약 2,845억 원)에 보너스 5,000만 유로(약 710억=총 3,555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PSG 커뮤니티'는 PSG 소식과 관련해 상당한 공신력을 자랑한다. 미국 '포브스'도 해당 소식을 인용해 "PSG의 카타르 소유주와 레알 대표 사이에 회의가 열렸고, 협상이 가속화되었다. 에미르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레알 회장 페레즈는 지난 몇 시간 동안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보너스 조건도 설명했다. '포브스'는 "PSG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적료는 2억 유로이며, 경기 수와 관련된 보너스로 5,000만 유로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음바페가 발롱도르를 손에 넣을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대 축구 선수 이적료 1위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음바페가 보너스 조항을 달성하게 된다면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을 때 기록했던 2억 2,000만 유로(약 3,130억 원)의 이적료 기록을 깨뜨릴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처음 시작된 건 지난 13일부터였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PSG에 그의 결정을 알렸다. 그는 2025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거나 매각시키는 것이다. PSG는 2024년에 음바페를 자유계약(FA) 상태로 잃을 의사가 전혀 없다. PSG는 음바페가 결정에 어떠한 대화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음바페는 PSG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바페가 재계약 여부를 알리는 기한은 7월 31일까지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진행된 대화 끝에 연장을 거절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해당 보도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13일 개인 SNS를 통해 "거짓말이다. 나는 이미 PSG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반박했다. 공식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어필했다.
지난 17일 열린 지브롤터와 맞대결을 앞두고 음바페는 "나는 이미 대답했다. 내 목표는 잔류하는 것이다. 지금은 그것이 나의 유일한 선택이다. 나는 내가 보낸 편지가 누군가를 죽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군가를 화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이적설도 단순 해프닝일지 실제 이적 협상이 이뤄지는 과정인지 지켜봐야 한다. 또한 음바페는 '가짜 뉴스'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정면 반박하고 자신의 의사를 어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음바페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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