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거액의 이적료에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파리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SG 커뮤니티'는 2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PSG와 끝났다. 올 여름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 PSG 측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2억 5000만 유로(약 3555억 원)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 여름 PSG와 연장 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2+1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1년 연장 옵션은 음바페가 동의를 해야 발동되는 조건인데, 음바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PSG에 통보했다.
PSG는 음바페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여름이면 음바페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놓아줘야 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한푼도 못 받고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도 "내 목표는 PSG에 남는 것"이라며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PSG는 큰 이적료를 벌 수 있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팔 계획이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이 유력하다. 레알은 올 여름 14년 동안 최전방을 책임지던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 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가운데, 줄곧 영입을 노려왔던 음바페가 이적시장에 나왔다.
당초 음바페의 이적료는 2억 유로(약 2,496억 원) 정도로 추정됐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5000만 유로의 옵션이 추가로 포함됐다. 레알 이적이 확정될 경우 음바페는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약 3,150억 원)를 넘고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바페는 지난 2019년 PSG에 입단한 뒤 팀의 최고 스타로 성장했다. 2018-2019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5시즌 연속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41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서 2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어린 나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외하고 대부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PSG는 올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지휘 하에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노리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CP) 등 영입이 확정적이다. 이강인(마요르카) 역시 PSG 이적에 근접한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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