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퐁네프를 수놓은 루이 비통의 새로운 패턴은? 2024 SS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속 순간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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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퐁네프를 수놓은 루이 비통의 새로운 패턴은? 2024 SS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속 순간들 3

엘르 2023-06-23 19:06:30 신고

{ 루이 비통 }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퍼렐 윌리엄스의 루이 비통 데뷔 컬렉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다미에와 카무플라주를 합친 독창적인 패턴 ‘다무플라주’와 버질 아블로의 유산을 계승한 스트리트웨어가 파리의 퐁네프를 수놓았죠.

음악, 패션, 예술을 비롯한 다채로운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아이콘인 만큼, 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 또한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레드 컬러의 PA 스타디움 재킷부터 샤넬 트위드 재킷을 연상케 하는 화이트 크롭 재킷, 커스텀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선글라스까지, 그가 사랑한 실루엣이 총출동한 모습이었죠. 게다가 사랑으로 가득한 쇼를 보여주겠다는 그의 포부답게 LV 로고를 활용한 ‘Lovers’ 그래픽과 퍼렐의 오랜 친구인 푸샤티, 제이지의 열띤 공연이 파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 루이 가브리엘 누시 }











이번 시즌,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소설 〈싱글 맨〉에서 영감을 얻은 루이 가브리엘 누시는 오늘날 남성성이 지니는 의미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남성을 아우르기 위해 그가 선택한 코드는 바로 자동차였죠. 자동차 도어와 핸들은 가방으로 변신했고, 로고가 새겨진 안전벨트는 과감한 싱글렛의 허리께를 휘감았습니다. 분명 셔츠와 넥타이를 걸친 ‘단정한’ 남성의 모습이지만 심히 과장된 실루엣의 어깨, 관능적인 컷 아웃 디테일은 마치 우리에게 ‘진정한 남성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하죠.

{ 보터 }












카리브 제도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보터가 이번 시즌에는 아이티의 부두교로 향했습니다. 부두교는 과거 아이티로 강제 이주된 아프리카 노예들이 믿던 종교로, 서아프리카어로는 ‘영혼’을 의미하죠. 여러 개의 손목이 빽빽하게 엮인 벨트와 공룡의 몸통에 사람 얼굴이 더해진 인형, 토속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프린팅에서 신비로운 부두교의 정신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터는 매 컬렉션마다 바다와 해양 생물을 향한 끝없는 애정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 역시 구명조끼를 재해석한 베스트, 물방울이 군데군데 튄 듯한 재킷, 비키니 크로셰 톱 등 바다를 모티브로 한 아이템과 블루, 그린, 옐로 같은 얼시한 컬러 팔레트가 줄을 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은 리복과의 협업 스니커와 HP와 손잡고 완성한 3D 프린팅 샌들 또한 눈에 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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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박지우 사진 각 인스타그램/Getty Imag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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