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라는 수치가 쓰였을 만큼 확실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강인(22세)의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이적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밝혀졌는데 파리생제르맹이 이적료 지급을 꺼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프랑스 온제 몬디알은 2023년 6월 23일 "파리생제르맹이 아직 이강인의 이적료를 소속팀 마요르카에 지불하지 않았다"라며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은 현지 언론들을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스페인 모레토 기자는 지난주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최초로 전했습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 기자는 "이강인이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며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후 프랑스 매체들이 잇따라 같은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과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들을 언급하며 신뢰도를 더해갔습니다.
한편 이강인은 6월 국내에서 진행된 페루, 엘살바도르와 A매치 2경기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습니다. 따라서 엘살바도르와 경기가 끝나면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강인 PGG 이적이 늦어지는 진짜 이유
그런데 반대로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가능성을 낮추는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매체들이 이적을 확실시했다면 스페인 매체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매체 코페는 2023년 6월 21일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 지난 일주일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계약이 성사되려면 멀었다.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진전은 없었다. 진실은 현재까지 협상이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맹과 마요르카 간 첫 번째 회담이 있었지만 실제 협상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라며 "파리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적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콰레즈 기자는 "르퀴프로부터 이강인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며 "그렇긴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았다. 파리는 이적료(2000만~2500만 유로)를 낮추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강인에 대한 파리생제르맹과 마요르카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알린 곳도 있는데 축구 전문지 풋볼판타지는 "파리생제르맹의 첫 제안은 2000만 유로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마요르카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이아웃 2500만 유로를 요구했다. 1년 전에는 1700만 유로였는데, 파리생제르맹의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파리생제르맹이 마요르카의 요구에 가까워지기 위해선 2000만 유로에서 2200만 유로까지 제시액을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강인을 놓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강인은 2023년 6월 15일 페루와 평가전을 마치고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설을 묻는 말에 "미래에 결정 되지 않을까.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할 뿐"이라며 "마요르카 선수다. 이적을 하게 된다면 대표팀 일정이 다 끝나고 이적하든지 아니면 잔류하든지 하지 않을까"라고 PSG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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